운전자보험은 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강조됩니다.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, 안전운전을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.

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위해 자동차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지만, 운전자보험은 선택사항입니다. 그렇다고 운전자보험이 덜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. 자동차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영역을 운전자보험이 보완해주기 때문입니다. 보험사별로 보장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, 각 보험사의 약관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.

자동차보험이 주로 타인을 위한 보험이라면, 운전자보험은 운전자를 보호하는 보험으로 여겨집니다. 이 말의 의미는 자동차보험이 상대방의 피해를 주로 보장하는 데 반해,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의 피해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. 운전자보험의 핵심 보장 항목으로는 교통사고처리 보상금, 변호사 선임비용, 벌금, 교통상해 후유장해 등이 있으며, 이 보장들은 필수적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.

교통사고처리 보상금은 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중상해를 입었을 때 보장되며, 부상 시에는 치료 기간에 따라 42일 이상, 72일 이상, 140일 이상으로 구분하여 보상됩니다. 보상 한도는 상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, 가입 전에 약관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, 사고로 인해 변호사를 선임해야 할 경우 운전자보험을 통해 변호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.

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사고를 내거나, 가입했더라도 12대 중과실에 의한 사고를 낸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. 피해자의 부상 정도, 운전자의 과실, 합의 여부에 따라 벌금이나 금고형, 집행유예가 결정됩니다. 이때 발생하는 벌금은 운전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. 특히,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는 12대 중과실 사고에 대한 보호가 운전자보험의 중요한 역할입니다. 다만, 음주운전이나 무면허운전에 의한 사고는 보상에서 제외됩니다.

교통사고의 또 다른 위험 요소는 후유장해입니다. 운전자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후유장해 진단을 받은 경우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다만, 상품마다 보장하는 장해율이 다를 수 있으므로,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여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이 외에도 형사합의 지원금, 소득 보상금, 보험료 할증 지원금, 교통사고 위로금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, 특약 가입 시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.